목록cosmos/{■□}얼굴표정 (568)
cosmos125
또 하루가 지나다. 작은 네모 안에서 살다가 네모 안으로 들어가다. 작은 네모 안에서 꿈을 심고 키우는데 터치 실수로 쭉 지우다. 네모가 친숙한 게 네모 없으면 못 사는지 네모 세상이다. 동그라미 그리며 사는 동안 네모 속으로 빠지다. 하루 살아도 웃으면서 감사하면서 산다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옛 시절 기억 코흘리개 시절 그때 그 시절 사십 년이 지나 처음 보아도 친한 듯 익숙한 듯 편한 느낌 참 좋은 느낌이다. 어떻게 살았는지 서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졸업 앨범 속에 얼굴 그대로는 아닌데 참 많이 변한 모습인데 지금 모습이 좋다. 동무 친구 삶 속..
얼굴이 다르니 마음도 다르지 마음이 다르니 얼굴도 다르지 많은 얼굴 한 사람의 감춰진 많은 얼굴 살아있는 얼굴 변하는 순간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 얼굴이 다르다. 나이가 들면서 미소 가득한 얼굴이 참 보기 좋다. 웃는 얼굴로 살고 싶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 좋다. 감사합니..
눈동자 검은 눈동자 눈동자 반원보다 조금 크게 그려지다. 세상에서 떠나는 그 순간 누구나 느낄 그 순간 언제인지 모르고 살다가 가버린다면... 오늘이 시월 마지막 하루 이 하루를 남기고 가버린 그대는 지금 어디로 갔을까? 시월의 마지막 밤하늘을 보다. 작은산토끼
6학년 국민학교 그때 체육시간이면 치마를 입다. 체육 하기 싫어서 왜 그랬을까? 무용은 좋아했는데 체육시간이 제일 싫어서 예방주사 맞는 게 싫어서 도망 다니던 그때 결국 꾹 예방주사 맞다. 국어책 읽기도 싫어서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부끄럽다고 국어책 세워 숨는다고 담임..
구름이 하늘을 가리다. 다 덮지는 못해도 다 가린 듯 차다. 맑은 빛이 내려오는 순간이 참 좋은데... 친구가 올려 준 노을 빛이 눈을 감으니 선하다. 고향 바다에서 보는 노을 언제쯤 산토끼도... 또 하루살이의 팽이는 잘 돌다. 중심축이 있어 다행이다. 늘 감사... 얼굴 보면 그냥 그..
다시 그날이라면 타임머신 조용히 돌아보는 가지않은 길 동시에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가지 못한 길 그려보다 지금 존재하는 지금 보는 길 단 1초 앞도 알 수 없는 길 가고 또 가는 길 끝이 없는 길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점 하나 찍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깊어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