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오늘 얼굴이 보여 연필로 그리기 하다 못 그려도 그냥 순간 느낌을 남기다 산토끼는 아직 느낌이 살아있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가을을 숨 쉬는 중 쓰다가 지우고 돌아보면 지우고 생각도 지우고 백지 하얀 종이를 보면 뭔가를 그리고 싶어서 오늘 끄적이다

마스크 없이는 살 수없는 요즘 마스크는 필수

얼굴이 선으로 그려지는 순간 닮은 게 아니라 지나고 나면 누구인지 그냥 그리고 싶을 때 끄적이는 게 좋아서 사진 찍는 것보다 그림으로 표현하기 마음도 그리는 게 좋다 좋아하는 것 찾아서 하면서 살자

동그라미 그리다 얼굴을 그리다 그냥 끄적이다

빈 공간을 선으로 담아 보다 네모안에 남겨진 선의 흔적 나의 해방일지를 보다 느낌이 좋아서 바라보다 사람은 표정을 통해 이야기하는게 참 신기하다

그냥 남기다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가을이라 다시 생각하다 작은산토끼

그림을 그린다고 얼굴을 그린다고 손가락으로 연필을 되어 보이는 순간을 남길 수 있어 좋다 못그려도 그냥 좋다 눈으로 보고 느낌을 그대로 오늘 하루 감사하다 어제보다 더 감사하다 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