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cosmos/{⊙⊙}금붕어들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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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이라고 어항도 깨끗한 물로 변하니 금붕어도 깔끔한 모습에 초록잎 등지느러미가 피다. 둘이서 긴 추운 겨울을 무사히 견디니 이렇게 봄날을 만나다. 빵빵한 배는 정말 무엇이 들어 있을까? 여기부터 산토끼랑 눈싸움하기 시작이야... 이어지는 순간인데 움직이지않는 금붕어... 눈동..
아침이 시작이라 어항속이 어제까지 탁했던 순간을 깨끗한 물속으로 아침에 바꿈하다. 성탄절이라 산토끼는 일년치 몸살로 힘들었다가 살아나 숨막힐 것 같은 금붕어를 보다. 아침이 새로 시작하는 순간이라 어제보다 덜 추운 기온이기에 오랜만에 어항청소하다. 통통해진 금붕어는 운..
어둠의 밤을 남기다.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붉은 빛을 남기다. 어둠의 붉은 빛이 편안하니까 붉은 불빛처럼 어둠을 밝히지못해도 좋아 캄캄한 밤이니까 잊지않으리 사는게 뭐라고 짙어가는 밤하늘이니까 어둠의 빛으로 이 밤을 남기다. 진한 맛이라 잊지않으리 진정 사랑하리라 붉은 와..
오랜만이야 같은 공간에서 살면서 이제야 바라보다. 가을이니까 어항속을 깨끗하게 하고 위치를 책상으로 이동시키니 보기 좋다. 가까이 보고 있어서 오랜만에 찰칵하다. 오늘 아침해는 떠오르기에 창문에서 바라만 보다. 구름이 없는 하늘은 너무 심심하다. 심심하면 소금이 필요하다. ..
오늘 아침이야... 시원한 물을 넣어주니 좀 살 것 같은지... 금붕어도 밤이면 추울까? 낮에는 더울까? 물 속이라서 모르나? 물온도는 느낀다고 알고 있는데... 어쨋든 시원한물이 들어가니 둘이서 더 가까이 있는 모습이야... 거울같아서 한 쌍이 아닌 두 쌍이 되어버린 상태... 가끔씩 둘이..
둘이서... 깨끗한 물속이 좋은지 둘이서... 언제나 둘이서... 작은 어항에 살고 있는 금붕어는 좋아하는 친구랑 단 둘이서... 보고 있으면 질투심이 꿈틀... 지느러미로 손짓하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상한 마음이 꿈틀... 하하하... 참 우습죠? 다정하게 사이좋게 잘 지내는 모습이 너..
흐리게 보이지만 눈을 바라 보는 순간이야... 왜 쳐다 보니? 라고 묻는 듯... 조용히 이 순간을 멈춤으로 숨을 죽이고 바라보다. 물속에서 사는 금붕어야... 잠시 널 바라보는 이 순간은 산토끼도 금붕어가 되는 듯... 물속을 헤엄치다. 수영도 못하면서... 상상이니까... 상상속에 사는 산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