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cosmos/{■□}얼굴표정 (569)
cosmos125
직사각형 문으로... 10 월의 문을 닫히려는 지금... 가을이 떠나 가려는 지금... 아직은 떠나야 하는 시간이 아닌데... 벅찬 심장을 재울 수 없기에... 사각형 안으로 들어 가려는 지금... 잡을 수 없는 지금... 보이지 않는 나를 찾아야 하는데... 뛰고 있는 심장을 멈출 수 없기에... 두 ..
단비가 내려요. 기다렸던 단비가 내려요. 단단하게 굳어 버린 땅을... 메마른 가을 땅을... 깊게 박혀 움직임이 없던 뿌리가 이젠 움직임을... 단비가 내려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요. 어제부터... 하늘에서 단비가 내려요. 기다리고 있던 단비가 내려요. 달콤한 단비가... 땅 속으로 ..
한글날... 기억하자. 10월 9일... 늦은 밤... 지났지만... 아침에 쓰고 싶었던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ㅍ,ㅎ...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고 담는다. 위대한 한글을 사랑하자. 작은산토끼
보름달을 보고 또 보고... 작은 산토끼는 보름달을 보면서 빈 마음으로 커다란 원을 그려 가지고 돌아 왔다. 작은산토끼 cosmos
원뿔 넌... 원기둥말고 원뿔을 더 좋아한다. 둥그런 모양보다는 홀쭉한 모양을 저 좋아한다. 아이스크림도... 콘을 좋아한다. 부피가 삼분의 일인데... 원기둥의 절반도 안되는데... 나머지 삼분의 이는 어디에 있을까? 완전한 원을 만들기 위해 이가 빠진 동그라미는 아직도 작은 조..
보름달을 보자. 음력 8 월 15 일... 밤하늘에 구름이 있어도 구름 뒤에 웃고 있을 보름달을 바라보자. 한가위... 한복을 곱게 입고서 웃어보자. 엄마가 그리운 밤... 때때옷을 입고서 성묘하러 갔던 그 시절... 보름달을 보자. 작은 꿈을 실어 밤하늘에 걸어보자. 작은 산토끼는 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