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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오늘 시작하는 새벽 눈을 뜨면서 꿈에서 깨다 깊은 잠에서 오늘을 만나니 먼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온이 봄날이라 마음도 설레다 차갑던 바람이 아니라서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좋다 두꺼운 겉옷이 이젠 무겁다 다시 반복되는 일상이 시작하다 날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소리에 감사하다 안전한 하루가 되기를 너무 힘들지 않은 하루가 되기를 카톡 문자 전화 연결되어 있는 시간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면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할까? 무엇을 해야 하나 알 수 없는 시간 속에서 벗어 날 수 없다 하루라는 공간에서 움직이는 우리의 모습 무슨 의미 무슨 바람 무슨 꿈 꿈이 있는 하루 새 하루 날마다 만나는 하루가 늘 다른 하루가 그려진다는 것을 낡은 것을 손질하면서 고칠 수 있어 좋다 그냥 버려지는 것을 보면 왜 수리하면 안 ..
이젠 정리되다 십년이 지나고 보니 그 동안 어찌 살았던가 오늘 무지 춥고 추운 하루 길은 눈이 꽁꽁 얼어 있어 미끄럽다 감태무침 좀 짜게 되어 물을 넣고 참기름 넣으니 더 맛있게 맛보았다고 버스를 타니 멀미 약국에 마시는 멀리약 먹고 자면서 가다 생일선물로 전한 하얀 외투 오늘 입고 환하게 웃는 얼굴에 건강한 모습에 찰칵하다 오늘 주어진 시간 감사합니다 짐 하나 내려 놓으니 날것 같은데 또 다시 무겁다 오늘은 일찍 자고 싶다 따뜻한 이불속으로 들어 가고 싶다 cosmos
닭 한 마리 무생채 맛있다 간단하게 뚝딱 완성 냉장고에 있는 요리 재료 있는 대로 뚝딱 요리하기 행복하다 요즘 야채도 너무 비싸다 이월상품 이용하기 먹는 것에 비싼 비용은 아깝다 반찬도 간단하게 요리하기 맛있게 맛보니 감사하다 하늘을 보니 포근한 느낌이다 왠지 살아가는 세상 풀어가는 세상 내일은 월요일 새롭게 시작하는 순간 지켜주소서 cosmos
월요일이면서 마지막 남은 날... 아쉬움이 늘 남는 날... 내일이면 구월이 저만치 가고 시월이 오누나... 조용히 앉아 보는 순간... 새로운 키보드에 비닐을 덮인 채... 뜯기 싫어서... 그냥... 손 대기 싫어서... 그냥... 보려다... 잠시 쉬는 시간이라 산책 중... 밤길이라 어두운 밤이 더 어둡게 찾아온 순간... 힘차게 웃어 보아라. 저 어둠이 걷히도록... 밝아 보이는 새벽을 기다리는 구월의 마지막 날에... 넌 무엇을 하려는가? 마음의 모든 것을 다 아시니 모든 근심... 염려... 걱정을 버리라. 밝아 오는 아침을 보는 이 순간... 참으로 아름답도다. 내 몸과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내 몸과 마음을 온전히 드리라. 시월이 시작하는 아침이면 눈이 부시게 아름..
사랑해요. 아침이 있어 정말 행복해요. 날마다 다른 아침을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오늘은 무슨 일이 생길까? 오늘은 어떤 일이 생길까? 오늘은 무슨 맛을 느낄까? 오늘은 어떤 맛을 느낄까? 마주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셔요. 맑은 맛을 마셔 보는 유월 마지막을... 힘들어도 최선을 다한 유월을 위하여... 놀란 토끼 눈으로 다가와 있는 칠월을 위하여... 우리 함께 마셔요. 사랑해요. 수 없이 들어도 좋은 말... 수 없이 말해도 좋은 말... 말할 수 있을 때... 느낄 수 있을 때... 사랑해요. 감사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물속이라 시원하겠다. 아침이 지나 낮이 뜨거워짐을 느끼게 하는 더운 바람이 불어오는데... 하얀 곰이 물속에 있으니 나도 물속으로 풍덩하고 싶다. 참아야지... 곰아... 나에게 하고 싶은 말... 곰아... 전화가 왔다. 동창이라는데... 이름을 들어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앨범을 찾아보았다. 같은 반... 정말 난 곰이다. 친한 친구 하고만 어울리는 성격이라 기억이 없다. 내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남아 있는 지난 기억이 얼마나 있는지... 갈수록 곰 같은 나를 알게 되는 요즈음... 미안하다. 친구야... 언제나 모순되는 면이 무수히 많은 자... 언제나 엉뚱하기만 하는 자... 바로 곰같은 나... 큰일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 변하고 있는 나는 어디까지 변하는지... 곰아... 태..
이름도 모르고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야생화가 피어 있어요. 아무도 오지 않는 외로운 산속 어디에 홀로 피어 있어요. 너무 작아 숲속에 감춰진 야생화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요. 이름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난 이름이 125121226이라 하니 우습다. 숫자를 왜 좋아하는지...계산은 잘 못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반가워 의미를 달고 바라니 우습다. 같은 숫자가 보인다든... 나란히 놓인 숫자를 본다든지... 그냥 넘지 못하니 우습다. 숫자는 숫자일 뿐인데 수에 얽힌 나를 왜 그리 좋아하는지... 그냥 우습다. 산토끼 이야기 공간에 이렇게 하고 싶은 작은 이야기를 남겨요. 멋진 사진과 멋진 음악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요. 그저 보고만 있어도 좋은 순간이기에 난 그냥 있을 수 없어요. 하고 싶은 이야..
수고한 내 작은 손을 이렇게 보니 이상하게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참 못생긴 손이라는 것을... 짧은 손이지만 오늘 하루도 열심히 연필을 쥐고서 연습장에 수학 문제도 풀고 하얀 칠판에 검은 숫자를 쓰면서 열심히... 언제나 불평하지 않는 나의 귀여운 손... 아니 못난 손... 특별 관리도 하지 않아서 조금은 푸석한 느낌... 난 이 손이 있어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누르고 있는 중이다. 내 눈 가까이 함께 하는 나의 부분들... 나 자신이 예쁘게 보아야 한다.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밤하늘을 보았다. 어제도... 오늘도... 별을 보았다. 달은 아니보이고 별 한 두 개가 저 높은 밤하늘에 박혀 있었다. 그래서 난 외쳤다. 별을 보았다. 달은 없도다. 별을 찾았다. 아이는 옆에서 웃었다.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