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감사합니다 본문
월요일이면서 마지막 남은 날... 아쉬움이 늘 남는 날...
내일이면 구월이 저만치 가고 시월이 오누나...
조용히 앉아 보는 순간...
새로운 키보드에 비닐을 덮인 채... 뜯기 싫어서...
그냥... 손 대기 싫어서... 그냥... 보려다... 잠시 쉬는 시간이라 산책 중...
밤길이라 어두운 밤이 더 어둡게 찾아온 순간...
힘차게 웃어 보아라.
저 어둠이 걷히도록...
밝아 보이는 새벽을 기다리는 구월의 마지막 날에... 넌 무엇을 하려는가?
마음의 모든 것을 다 아시니 모든 근심... 염려... 걱정을 버리라.
밝아 오는 아침을 보는 이 순간... 참으로 아름답도다.
내 몸과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내 몸과 마음을 온전히 드리라.
시월이 시작하는 아침이면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햇빛을 보리라.
가을 햇빛... 친구가 좋아하는 가을이 주는 선물... 가을 햇빛...
그 빛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리라.
가을이 주는 사랑의 빛으로 회복하리라.
태어나자마자 병원에 입원하여 아주 작은 몸이지만 거대한 의사 선생님의 손길로 건강한 모습으로 되게 하신 하나님...
입원하고 수술하는 아이를 걱정도 하지 아니하는 엄마... 하나님이 보호하시니... 너무 믿어...
생후 한 달 후 퇴원... 몸무게는 아주 작지만... 약하게 보이지만... 지금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음에 늘 감사합니다.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도 늘 건강하게 하시는 사랑에 늘 감사를 합니다.
하나님...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늘 동행하여 주시고 늘 보호하여 주심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아픈 자의 마음에 희망을 주소서...
아픈 자의 마음에 평안을 주소서...
아픈 자의 마음에 사랑을 주소서...
부족하고 약하지만 늘 함께 하시어 늘 힘차게 살아가는 오늘 하루 되게 하소서...
하나님... 늘 감사합니다.
늘 사랑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수술을 기다리는 친구야...
창밖에 보이는 가을 햇살을 가슴 깊이 마셔 보아라.
하늘이 내게 주는 사랑의 선물인 가을 햇빛을 받아 보아라.
참 따뜻하고 포근한 손길을 느끼지?
그게 사랑이지... 아마도...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순간도 같은 느낌... 사랑은 하나이니까...
웃어 보아라.
오늘은 많이 웃어 보아라.
하늘을 향해 만세를 부르며 가슴으로 가을 하늘을 향해 웃어 보아라.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행복하다고...
작은 산토끼는 또 작은 이야기를 남긴다.
반갑다, 친구야...
아침에 이렇게 보름이가 웃고 있어 나도 호호호 아니지... 하하하... 그냥...
늘 밝은 빛으로 얼굴에 가득하기를...
늘 맑은 빛으로 얼굴에 가득하기를...
늘 가을빛으로 얼굴에 가득하기를...
참 반가운 친구... 조금은 걱정했다.
이젠 건강한 목소리로 힘차게 외치소서...
무리하지 마소서...
새벽하늘이 뿌옇게 감싸고 있으니 오늘 낮이 무지 더울 것이라.
그래도 웃으면서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