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cosmos/{■□}얼굴표정 (568)
cosmos125
새벽 찬 비바람을 맞으며 춤을 추는 나무가 있어 고개들어 하늘을 보니 회색빛하늘을 덮고 있는 나무 언제나 마주치는 나무가 오늘은 춤을 춰요 키 큰 나무가 리듬을 타면서 들리는 바람소리에 나무는 멋지게 홀로 춤을 춰요 작은 초록잎을 흔들거리며 시원한 찬공기와 꼭 안아서 키가 너무 커서 가지..
사랑이 다가와요 조용한 바람이 실어다 줘요 빛을 내는 사랑이 와요 반달을 바라보는 밤하늘이지만 언제나 보름달을 간직해요 하얀 종이에 사랑이 그려요 감동을 주는 색감이 뿌려요 움직이는 사랑이 다가와요 어디를 따라가는 사랑이요 보고있는 만지는 사랑이요 멋진 입맞춤 하는 사랑이요 보고싶..
동그라미를 그리다가 허공을 바라보니 하늘이 나를 보네 시원한 바람이 내 빰을 스쳐 고개 들어보니 하늘이 나를 보네 따사로운 햇살을 손으로 잡으려다가 해를 찾으니 하늘이 나를 보네 밤하늘 위에 외로이 떠 있는 달님을 보려하니 하늘이 나를 보네 네모 보다 세모 보다 가장 커다란 ..
김이 올라가는 선을 따라 눈으로 가보니 어디선가 따라 갈 수 없게 희미해지는 선 온도가 높을수록 선명하여 길잡이가 되는데 낮아질수록 오르다가 보이지않게 사라지네 이 사는 이 곳은 빛을 따라가는 길만이 살아있다 빛을 잃어버리면 죽음이 있어 사라진다 산다는 것이 얼마나 뜨거운 일인가? 차..
하나가 모여 둘이 되는 사랑아 아니다 둘이 모여 하나가 되는 사랑아 아니다 둘이 모여 둘이 되는 사랑아 해와 달이 만나는 사랑아 언제나 바라보는 사랑아 만날 수 없는 사랑아 그대 품에 안긴 사랑아 두 눈이 안보이는 사랑아 바람으로 스치는 사랑아 말 하지 못하는 사랑아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사..
가고 있는 시간을 탄다 미끄럼을 타듯이 타본다 넘어지고 다치는 나를 본다 함께 동행해주는 시간이 좋다 포근하게 감싸주듯이 안아본다 차가움이 녹아 따뜻함이 온다 가는 시간을 불러 잡는다 사라지는 저 곳에서 바라본다 가까이 있을때 잡아보는 시간 볼 수 없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 ..
언제나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는 것 오늘 이 순간에 어찌 될 지 모른체 내일이 온다 나를 울린 오늘은 언제나 슬프게 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니까 난 웃으며 내일을 보고싶다 이 순간이 멈추어 버린다 해도 난 울지 않는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날 슬프게 하였다 많은 눈물을 쏟게 하였다 남아있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