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 올라가는 선을 따라 눈으로
가보니
어디선가 따라 갈 수 없게 희미해지는
선
온도가 높을수록 선명하여 길잡이가
되는데
낮아질수록 오르다가 보이지않게
사라지네
이 사는 이 곳은 빛을 따라가는
길만이 살아있다
빛을 잃어버리면 죽음이 있어
사라진다
산다는 것이 얼마나 뜨거운
일인가?
차가워지면 빛을 잃어버리는
순간이다
빛이 있어 볼 수 있는 길을 잘
따라가자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기에
빛을 사랑하며 그리워한다
빛을 따라가는 길은 또 다른 길은
없다
나에게 비치는 빛을 반사시켜
더 넓은 곳으로 퍼지게 하자
한 줄 기 빛이지만
굵은 빛이 되게 하자
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