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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구월이 가는길에 연필은 또 낙서를 남기다. 못 그려도 남기는 이유는 필요하지않아... 그냥 연필이 낙서하는 순간이야.. 가을이면 말하고 싶어도... 가을이면 말이 어디론가 사라지는 듯... 가을이면 느낌 뿐이야... 가을이면... 가을아... 이야기하고 싶다. 작은산토끼
연필이 마음대로 가는게 아니야... 손이 움직임을 느껴야 하얀 낙서가 시작이야... 둔해진 손이 되면 안되는데... 못난이 손이라서 그런가... 마음대로 그려지는게 아니야... 사는게 다 그런거지... 힘내자. 산토끼야...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해 못난 낙서를 남긴다. 그냥... 벌써 저녁이야... ..
팔월을 마무리하는 동안에 낙서장 남은 몇 장... 오늘 구월이 시작하는 날에 마무리하니 마지막 장에 도착... 몇 장인지 세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새 낙서장으로 이동... 눈으로 보일 때... 느낌이 있을 때... 그때까지 하고 싶은 것... 그림그리기... 해바라기공책과 팔이 있어 좋아하는 ..
많은 사람... 많은 이별... 인연... 들리는 소리가 눈물나게 하다. 알 수 없는 눈물이야... 이유없는 눈물이야... 가슴속이 쿵쿵거림이 울려서 눈물샘이 자극을 받아... 듣고만 있어도 눈물이 자꾸 핑돌다. 이상한 마음이야... 알 수 없는 마음이야... 낙서장이 얼마 남지않았어...또 한 권이 채..
무더운 점심시간... 칠월이라는 날짜가 있어 남긴다. 지금은 팔월이니까... 네모라는 공간에 연필로 그려 볼 수 있는 이 순간은 참 행복이야... 시원한 바람을 남기고 싶다. 기계는 열이 발생하니 겨울엔 참 좋은데... 손이 시리다고 호호 하면서 독수리타법을 하지... 겨울이면 꽁꽁 얼어있..
하늘이 파란하늘이라 좋아요. 어제도 파란하늘이라 참 좋아요.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오늘은 낙서장을 들고서 연필로 뭔가를 그리다. 늘 그랬던 것처럼 눈에 보이는 사람의 얼굴을 그리다. 하늘로 향하는 오늘이라는 것을 보고 산토끼는 ..
바로 위 낙서는 칠월 구일... 시험이 끝나니 연필이 손에 잡히지 않아... 일단 산토끼낙서는 남긴다. 눈으로 들어오는 얼굴이 아니 보이니 찾아 봐야지... 하하하...오늘은 기분 좋다고 해야하나... 그냥...웃고 싶다. 낙서장도 몇 장 뿐이야... 얼른 다 채우고 새 공책을 준비해야지... 하얀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