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cosmos/{⊙⊙}금붕어들 (311)
cosmos125
낮에는 떨어져 놀더니 저녁에는 가까이 놀아요. 금이야 은이야 구석진 자리에서 놀고 있어 폰으로 찰칵~ 어항의 물높이가 내려가니 증발한 물이 있다는 것 건조한 공간 어딘가에 숨어 있을까? 땅속으로 빠지는 물 공중으로 날리는 물 위 아래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 돌고 돌아 움직이는 ..
오늘 통화하다. 오늘 생일이라고 오늘 교육이 끝나고 내일 일찍 이동한다고 목소리가 좋다. 가까이 있을 때 목소리가 아니다. 얼굴은 상상속으로 들리는 소리가 좋다. 목소리가 생기있는 소리라면 듣는 순간도 생기가 느껴져 좋다. 금붕어가 지느러미 살랑살랑 춤추는 모습을 보면 좋아..
바닥에 앉아 있는걸까? 바닥에 누워 있는걸까? 가만히 있어 눈높이를 맞추니 쳐다 보는 금붕어 서로 보는 눈동자가 움직인다. 검은 눈동자 작은 눈동자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보는 너와 나 유리벽 사이로 눈빛교환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나? 그냥 이대로 있어..
오늘 금붕어 둘이는 맑은 물 맛에 빠지다. 여과기가 있어 이젠 좀 나아질까? 진즉 해 줄 것을... 미안하다. 예전에 있었는데 잊었다. 공기만 필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맑은 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과기가 해야 하는 일을 잊다니... 순간마다 물을 당겨서 분수처럼 털어지다. 공간도 넓..
금붕어야 안 춥니? 여긴 너무 춥다. 출입문만 열어도 찬 바람이 슝 빨려 든다. 오늘도 통화 눈 세상이라고 납작 엎드려 자려는 순간 찰칵하다. 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하다. 오늘도 영하 16도로 시작하면서 하루 종일 영하에서 살아야해요. 어디에 있든지 어디서 살든지 아침에 감사..
유리벽 거울은 그대로 보이니 서로 눈싸움하다. 너는 안춥니? 바깥은 냉동고 같다고 하는데 안은 따뜻하다. 오늘 하루 따뜻하게 살아요. 지금 얌전히 잠을 자요. 잘자요. 하얀 꿈... 파란 꿈... 초록 꿈... 빨간 꿈... 노란 꿈... 색색 꿈나라로... 작은산토끼 COSMOS125121226MATH.
이 밤 둘이서 나란히 잠자다. 이뻐서 찰칵하다.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보고 싶다. 이렇게 옆에 있으니 참 좋다. 서로 사는 공간은 달라도 늘 그 자리를 벗어 나지 않는다. 아직은 맑은 물이다. 처음은 홀수였는데 지금은 짝수라서 좋다.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