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햇볕도 아주 조금만 필요로 하는 작고 노란꽃... 본문
다섯 꽃잎에 제 5 원소를...
물 불 흙 바람 사랑...
맞나?
어쨋든 다섯가지...
오늘은 자연공부 하는 날인가?
재미있다.
자연...
자연인...
자연으로...
자연이다.
담벼락 아래 작은 자리에 피어 있어 햇빛도 조금만 필요로 하고...
햇볕도 아주 조금만 필요로 하는 작고 노란꽃...
오는 길에 보다.
하늘이 맑아서 산토끼 눈에 들어 오다.
가까이 있는 것은 잘 안보이지만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니 다행...
꿀맛도 나겠지?
여기도 작은 노라꽃이다.
조금은 더 큰 어른인가?
어린게 어린게 아니다.
좀 더 어른스럽게 보여...
언제나 철없는 아이처럼 살고 있어 가끔 바보같은 아이...
철이 있어 무게는 무지 많이 나가는 아이...
조금만 건들어도 울어 버리는 우는 아이...
울보야...
넌 참 얼굴이 동그랬었지...
키는 아주 조그만 했지만 귀여웠었지...
즐겨 부르던 노래...
산토끼는 울보라서 울보야를 즐겨 불렀다는...
옛날이야기...
사촌오빠가 보고싶다.
나만 보면 울보라고 했는데...
지금은...
얼굴보고 싶다.
이젠 나이가 들어 흰머리도 많이 생겼을...
고삼때 대학가라고 충고해 주던 사촌오빠...
그래서 용기를 내서 대학을 갈 수 있었지...
참 고마운 사촌오빠...
보고싶다.
서울에 가면 언제 볼 수 있을까?
바쁘다는 이유로 사는게 뭐가 그리도 바쁜지...
산토끼가 쉬는 날이 오면 되려나?
아...
그때가 언제 쯤...
흰머리 무성하게 되었을때...
하하하...
그때도 수학문제를 풀고 있을까?
하하하...
재미있군...
그래...나이가 무슨 소용인가...
단순 숫자일 뿐이야...
산토끼야 사랑한다.
힘내자.
작은산토끼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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