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가고 있는 시간을 탄다 미끄럼을 타듯이 타본다 넘어지고 다치는 나를 본다 함께 동행해주는 시간이 좋다 포근하게 감싸주듯이 안아본다 차가움이 녹아 따뜻함이 온다 가는 시간을 불러 잡는다 사라지는 저 곳에서 바라본다 가까이 있을때 잡아보는 시간 볼 수 없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 ..

언제나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는 것 오늘 이 순간에 어찌 될 지 모른체 내일이 온다 나를 울린 오늘은 언제나 슬프게 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니까 난 웃으며 내일을 보고싶다 이 순간이 멈추어 버린다 해도 난 울지 않는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날 슬프게 하였다 많은 눈물을 쏟게 하였다 남아있는 눈..

작은아이가 있어요 어느 날 날개가 있어서 하늘위로 올라가고 있어요 넓은 바다가 보여 날개를 움직여 가고있어요 작은 바위섬도 보이니 작은아이는 행복해 하며 날개를 움직이고 있어요 작은 섬이 모여 있는 작은 바다에 갈매기가 다가오고 있어요 가고 싶었던 곳을 찾아나서는 작은 아이는 활짝 웃..

가볍게 떠 있는 방울이 하늘을 향하네 동그라미를 그려보면서 파란 하늘을 수 놓아 보네 완성된 모양은 모르나 동그라미가 춤을 추며 하늘을 돌고있네 어지러워 더 높이 가버린다 높아만 가는 방울은 사라지면서 아파하네 무지개빛깔을 보이는 비누 방울은 소리 없이 사라지네 어둠을 쪼개 보는 빛이..

나의 가슴이 따뜻하다 손은 차갑지만 마음은 따뜻하다 시원한 비구름이 지나고 부는 바람이 차가워라 좁아지는 세포가 보이니 한번 크게 펴본다 넓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마음으로 들어가 본다 얼마나 행복한지 들어가본다 나의 마음을 열어본다 굳게 열려지지 않는다 녹이 슬어 빡빡한 문소리가 들..

파란 하늘이 회색으로 물들어버려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봄이 가려고 준비하기도 바쁘게 여름비가 떨어지고 있다 파란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파란 바다에 빨려 들어간다 회색빛깔의 하늘은 나를 멈추어 버리게 나를 잡는다 촉촉하게 양볼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신선하다 오염이 되었어도 빗방울..

나에게 다가오는 사랑아 그냥 지나가느냐 어디서 왔는지도 묻기도 전에 가버리는 사랑아 혼자하는 사랑보다 둘이 하는 사랑이 행복하다 하루를 살더라도 사랑하며 살고싶다 끝이 없는 나의 사랑아 아무도 알지못하는 곳에서 조용히 살고싶다 외로운 무인도가 그립다 아무도 없는 아무도 찾지않는 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자여 사랑주는 마음을 가진자여 찾아오는 사랑이여 찾아가는 사랑이여 진한 커피향처럼 온 몸을 뜨겁게 달구어주는 찻잔 시원한 입김이 얼어버린다 나같은 건 없나요 받기만 하는 사랑 주고싶어도 아무것도 없다 나의 사랑을 보낸다 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