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바다야 본문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
활짝 웃어보자.
다물어진 입술을 웃어 보게 하자.
웃으면 복이 와요.
라는 코미디 프로...
늘 웃으며 살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늘 미소를 잃어가는 나를 보니 가슴이 아프다.
사진 중에 이상한 표정이지만 웃는 모습이 보이기에 담아 본다.
나를 바라보는 순간 웃어 보리라.
웃는 얼굴엔 다른 나를 볼 수 있다.
참 이상하다.
나 안에 여럿이 함께 살고 있는 지금도 나를 알아가기가 참 어렵고 힘들다.
늘 변덕이 심하기에 늘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다.
작은 것에도 쉽게 아파하니 커다란 토끼가 너무 작아 지려니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괴롭다.
배경도 바꾸고 프로필도 예전에 좋아하는 그림으로...
장미향기가 좋은 그 순간을 가슴으로 저장...
커피 향기로 공간을 만들었다.
컴퓨터에서 냄새까지 감지를 할 그 날이 언제려나...
사진을 보며 잠시라도 커피 향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곳...
하나의 공간에 존재하는 수많은 공간...
모두가 개성이 강한 공간이 많다.
새롭게 달라지는 모습에 잘 적응하는 것처럼 늘 새로워지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겠다.
난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언제나 자신의 위치를 둘러보자.
늘 옆에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감사함을 남긴다.
부지런한 토끼가 아니라서 늘 제자리에만 맴돌고 있기에...
좀 더 시간이 흐른다면...
웃어 보자.
얼굴에 주름이 잡히도록 웃어 보자.
오늘은 구월 구일... 구구데이라는데... 고소한 냄새가 느껴지는 토요일...
비가 내린 날씨지만 잠시 후 난 출발한다.
바다를 보면 아마도 활짝 웃을 것 같다.
미리 연습을 했으니 맘껏 파도소리를 담아와야겠다.
바다야...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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