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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요

cosmos125 2021. 2. 1. 22:26

엄마...

 

언제나 고운 모습이기를...

 

거울 앞에 앉아 화장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았다

비싼 화장품은 아니지만...

마지막...

붉은 입술...

 

어릴 때... 늘 하시던 화장을 이젠... 하지 않는다 하신다

그런데...

여행 중엔...

나 보다 더 곱게... 화장하는 모습...

주름은 있어도 아직은 고운 모습이다

 

엄마는 이렇게 변하고 있다

나도 엄마처럼...

변하겠지...

 

딸이기에...

엄마를 닮아 가겠지...

 

 

붉은 입술이 강하게 남는다

 

눈이 부신 날이기에...

눈을 뜰 수 없었다

 

벌써 지난 시간들...

엄마랑 함께 한 시간들...

벌써 그립다

 

보고 싶다

오늘도 연락을 하셨다

늘 소녀 같은 엄마...

늘 어여쁜 엄마...

 

난...

사진을 찍었다

엄마랑 함께 있는 순간을...

 

이럴 수 있는 시간이 언제나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기에...

난 얼굴을 비비면서...

사진을 찍었다

멋진 모습은 아니지만...

난 기억하고 싶은 모습이기에...

지금 담는다

 

나만의 공간이기에...

엄마를 늘 가까이 보고 싶어서...

못난 모녀의 모습...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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