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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저녁해는 옥상에 숨다. 본문
오늘 저녁하늘이다.
창으로 붉은 빛이 보이니 찰칵하다.
아침에 뿌연 회색빛이더니 하늘이 탁한 느낌이다.
노을빛이 진하게 칠하다.
물감을 쫙 뿌린 듯...
잠시 하늘을 만나다.
저녁해는 옥상에 숨다.
누구랑 숨박꼭질을 하는걸까?
오늘 쪽지를 받다.
그냥 기분 좋아서 남기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면서 사는 작은산토끼입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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