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따뜻한 눈물이라서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 본문

cosmos/{♣♧}햇빛찰칵

따뜻한 눈물이라서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

cosmos125 2015. 3. 26. 09:10

 

 

 

 

 

 

 

 

 

 

 

 

 

 

 

 

 

 

 

 

 

거대한 우산이다.

누구를 위한 우산일까?

무엇을 위한 우산일까?

어디를 위한 우산일까?

땅에 박힌 모습이라 땅이 붙잡고 있는 우산이다.

 

내 우산이면 내 손으로 잡고 나를 위한 너를 위한 우산이다.

혼자 쓰면 날 위한 우산

같이 쓰면 널 위한 우산

그랬으면 참 좋겠다.

 

 

 

 

 

 

 

나무는 그 모습을 보고 있다.

나무는 그림자가 되어 우산을 붙잡는다.

벗기지않게

널 지키고 있어

 

 

땅속으로 뿌리가 땅위에서 그림자가 널 붙잡고 있어

사랑하라고

살라고

힘내자고

눈물이 핑 돌다.

 

 

 

건조한 봄날이라

마른 봄바람이라

깊이 안아주는 아침이야

뜨겁게 널 사랑할꺼야

 

 

따뜻한 눈물이라서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더 뜨겁게 사랑하면서 살아요.

 

 

 

 

COSMOS125121226

작은산토끼 1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