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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따뜻한 눈물이라서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 본문
거대한 우산이다.
누구를 위한 우산일까?
무엇을 위한 우산일까?
어디를 위한 우산일까?
땅에 박힌 모습이라 땅이 붙잡고 있는 우산이다.
내 우산이면 내 손으로 잡고 나를 위한 너를 위한 우산이다.
혼자 쓰면 날 위한 우산
같이 쓰면 널 위한 우산
그랬으면 참 좋겠다.
나무는 그 모습을 보고 있다.
나무는 그림자가 되어 우산을 붙잡는다.
벗기지않게
널 지키고 있어
땅속으로 뿌리가 땅위에서 그림자가 널 붙잡고 있어
사랑하라고
살라고
힘내자고
눈물이 핑 돌다.
건조한 봄날이라
마른 봄바람이라
깊이 안아주는 아침이야
뜨겁게 널 사랑할꺼야
따뜻한 눈물이라서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더 뜨겁게 사랑하면서 살아요.
COSMOS125121226
작은산토끼 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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