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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아서 맛보다. 본문

cosmos/{♣♧}햇빛찰칵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아서 맛보다.

cosmos125 2015. 2. 22. 00:35

 

 

 

 

 

 

 

 

 

 

 

 

 

 

 

 

 

 

 

 

 

 

 

 

 

 

이리저리

이것저것

뒤적뒤적

제자리야

가야할게

해야할게

어찌해야

오직너만

가는거야

하는거야

오직나만

가는거야

하는거야

알수없다.

 

 

 

 

 

봄비야

낙엽이야

나뭇잎이야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아서 맛보다.

그 어떤 맛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진짜 혀로 맛보는게 아니라서...

 

 

 

 

봄날을 마중하는 하루다.

황사가 밀려오지만...

 

 

 

지금 이 순간 살아있음에 사는 이유다.

사랑하고 싶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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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산토끼 1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