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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아서 맛보다. 본문
이리저리
이것저것
뒤적뒤적
제자리야
가야할게
해야할게
어찌해야
오직너만
가는거야
하는거야
오직나만
가는거야
하는거야
알수없다.
봄비야
낙엽이야
나뭇잎이야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아서 맛보다.
그 어떤 맛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진짜 혀로 맛보는게 아니라서...
봄날을 마중하는 하루다.
황사가 밀려오지만...
지금 이 순간 살아있음에 사는 이유다.
사랑하고 싶은 하루다.
COSMOS125121226
작은산토끼 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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