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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햇살이 빵빵하니 참 좋다. 본문
아침 햇살이 비추는 순간이다.
골목길이 경사가 급하니 맑은 날은 괜찮으나 눈이 쌓이면 썰매 타기 좋은데 좀 위험한 골목길이다.
붉은 벽돌 한 장 한 장 쌓아서 만들어진게 오랜 시간이 숨어도 그대로 보이다.
누구의 손길이 스쳤을지 알 수 없어도 벽돌은 그대로 쌓이다.
수직으로 쌓기도...
경사있게 쌓기도...
벽돌은 시멘트랑 만나서 단단하게 굳어지다.
세상의 바람을 다 마셔도 오랜시간 흔들림없이 그 자리를 버티다.
벽돌이 덮고 있는게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무너지지않으면 그 속을 알 수 없다.
처음에 벽돌을 한 장 두 장 쌓기 시작할때는 그 속을 알지만 시간이 흐르면 잊는다.
붉은 벽돌이 집을 짓는데 든든한 벽이 되기도 하고 담벼락이 되기도 하고...
좋은 일을 하는 벽돌이 이 순간 부드러운 느낌이다.
아침이면 이렇게 햇살이 만져주니 얼마나 좋을까?
햇살이 빵빵하니 참 좋다.
친구야...
아침이다.
아직 어둡지만 아침밥 맛있게 먹고 오늘도 힘차게 살아요.
산토끼는 아침밥상에 갈치무조림으로 준비 중...
아침을 맛있게 먹고 오늘을 더 맛있게 요리하면서 살아요.
산토끼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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