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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어제 내린 비... 본문
어제 내린 비...
강한 바람과 빗물이 뿌려 작은 화분에 쓰러진 순간...
부서진 듯 상처가 남은 상태...
아침에 보니 밤새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제야 남긴다.
분꽃이 키가 제일 크더니 쉽게 숙인 허리...
허리가 중한데...
사람이나 식물이나 허리가 중심이라 늘 조심해야지.
어제 내린 비...
조용히 들려오는 감미로운 소리...
떨리는 마음을 불러주는 소리...
설레임이 왜 생길까...
기다림이 왜 생길까...
그리움이 왜 생길까...
내일 아침이면 일찍 버스를 타고 이십년 전에 살았던 옛동네를 찾아 가다.
월명공원이 있는 곳...
버스도 자주 있지 않아서 일찍 첫 버스로 출발...
돌아 보고싶은 옛길...
옛 뒷동산...
바다도 볼 수 있고...
비도 멈춘다고 하니 기분 좋게 실행...
역전 근처 어딘가에 유명한 뽀빠이냉면집이 있었는데...지금도 있을 지 모르겠다.
오랜만이라...
많이 걸어 다녀야 할 것같아서 편한 운동화를 신고 출발...
모자 눌러 쓰고...
일찍 나서는 길이라 그냥 편한 차림으로...
산토끼는 참 오랜만이다.
어제 내린 비...좋다.
작은산토끼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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