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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9월이 간다고 바람이 말하다 솜사탕 만들어진다면 나눔으로 달콤한 맛을 보는 아이가 되는 가을이다 꿈 많은 아이가 되다 쌩 달리는 자동차를 보면 부럽지 않아 오토바이 타면서 바닷바람을 만지는 그 순간 주름선을 지우고자 바르는 손길이 요즘 참 많이 보여 주다 주름선 참 아름다운 선인데 왜 감추려는지 모르겠다 작은산토끼
하늘 그렇게 뜨겁던 여름은 다 어디로 가고 이렇게 선한 가을이 오다니 참 신기하다 참 소중한 가을이다 왠지 천천히 가는 느낌이라 더 좋다 늘 빠르게 흐르는 시간에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왠지 느낌이 다르다 이 또한 하늘의 놀라운 힘이다 가을이라 파마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한 어제 셀프 파마 이젠 그만 해야 하나 그랬는데 편하게 뚝딱 2시간 정도 지나면 변신할 수 있어 이 또한 행복하다 나 스스로 변신할 수 있어 좋다 언제까지 기약은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 스스로 하자 이 마음으로 오늘도 시작하다 머릿속에 기억은 잘 적어서 담아 두고 싶다 이렇게 남기는 이유 스치면 순간들이 다 스쳐 가버린다 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머리숱이 적어지는게 눈에 보이니 머릿속도 무엇이 빠지고 있는 게 아닌가 원래..
새벽하늘이 먹구름 같은 게 피어나 아침해를 기다리다 눈을 뜨면서 하루가 시작하는 시간에 먼저 감사합니다 지나치는 하늘이 가을의 묵직함에 발을 잠시 멈추다 동쪽 하늘을 보면서 하루가 시작함에 감사하다 오늘도 어제처럼 살다가 내일을 준비하는 저녁이다 서쪽하늘을 보면 또 안녕하는 해를 보겠지 집안에 창문이 동서북 마루 쪽에 아침해가 쑥 들어오던 쌀집 마당에 저녁해 가지는 모습 부엌에 북쪽 창문이 작은방에도 마루 위로 그려지는 햇빛이 늘 눈부시다 남북에 창문이 있는 아파트 동서남에 창문이 있는 이층 집 동서에 문이 있는 집 막히지 않아서 감사하고 바람이 통하는 길이 있어 좋다 하루의 일을 마치고 돌아와 쉴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가 계획을 한다고 모르면서 정말 아는 게 없다 세상살이가 흐르는 물 ..
감사합니다 어제는 맑은 하늘이라 오늘 새벽에 천둥번개 곧은 빗줄기 비가 오면 바이러스까지 쓸어 버리 길 바란다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추석이라 맛있는 밥상 좋아하는 요리가 아침밥상에 뚝딱 완성하다 어제 시장에서 홍어무침을 사다 송편도 팔고 튀김과 전도 팔아도 그냥 지나다 홍어인지 간재미인지홍어맛이안 나는 홍어무침 그래도 좋아서 만원에 사다 오늘 아침 호박나물 숙주나물 돈갈비찜 며칠 전 잡채 명태전 미리 맛보고 싶어서 그냥 내일은 수학 공부하기로 중간고사가 다가오니까 어제는 이불빨래를 발로 밟아서 가을 햇빛에 눈부시던 날씨가 오늘은 비 자연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몸과 마음이 튼튼해 야한다 아프지 말고 바이러스 조심하자 세상에 살면서 어제와 오늘 은지 나고 나면 보이지만 내일은 알 수 없다..
하늘이 부른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꼬리 치는 듯 휘어 감는 듯 가을이면 마음도 바람에 휘어 감기는 순간이다 추억의 팝송 소리에 친구 생각에 눈물이핑돌다 깊은 소파에 파고드는 소리에 진한 커피 한잔 놓고 영어 공부한다고 팝송 가사 들리게 불러주던 목소리가 그립다 꿈속에서 보았던 하늘에서 보는 것처럼 가깝고도 멀리있는이야기는다 어디로 사라지는지 스쳐 가다 오늘보다 하늘을보다 행복한 하루 감사하다 작은산토끼
하나님범사에감사합니다 채송화붉은꽃잎이아침빛에아침인사하는모습이라찰칵 가을햇빛이지금이순간감사하다 하루가시작하는시간에먼저감사하는기도로시작함에행복하다 가을시간은천천히갈수있게순간순간음미하며알차게살자 아침이있어또하루살이선물을받아너무감사하고행복하다 띄어쓰기무시하고글쓰기하는데괜찮다 이렇게저렇게이대로그대로 오늘하늘을보니좋다 오늘도수학공부하자 작은산토끼
그림자 벗삼아 걸어보자 빛과 그림자 늘 동행하는 순간 찰칵 가끔 보여지는 그림자 내가 존재하니 그림자도 존재 늘 동행하는 순간 마음속으로 감사합니다 눈을 감고 있으면 사라지는 그림자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 마음은 비우고 싶다 지금 이 순간 이대로 그대로 모두가 건강한 행복한 안전한 하루 이 마음도 욕심일까? 벌써 구월 중순 참빠르다 띄어쓰기 없이 그냥 띄어쓰기 무시하면 안되나? 시간의흐름을 무시하고산다면 사는것이다를까? 그냥 헝클어진실타래 탈탈털어보다 쎈수학풀다가 커피한잔마시다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