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cosmos/{☎☎}하루살이 (1364)
cosmos125
월요일 춥다는 일기예보 공기는 차갑지 않다. 11월은 가을이 스치는 순간 한 통속에 모여 있는 금붕어 8형제 오늘 유리어항 속으로 이동 분리하다. 큰 무리와 작은 무리 사이좋게 잘 살아보자. 교실 책상도 새 마음으로 배치하고 늘 새 마음이야 작은 공간에서 사는 금붕어처럼 주어진 공간을 감사하며 오늘도 행복하게 살자. 시월이 급하게 떠나는 데 바람까지 불면 슬프다. 따뜻한 하루살이 감사하자. 사랑하자.
지금 이 순간 감사하다. 살아 있어 감사하다. 끝이 없는 길 오늘도 걸어요. 아름다운 시월을 향해 걸어요.
감사합니다. 맑은 하루살이도 흰 우유+커피 향 나는 점심도 말씀 들으며 준비하는 시간도 감사합니다. 일하는 순간을 지켜주소서 아프지 않은 하루살이 곧게 바른 삶 두 눈을 크게 뜨고 살아도 모른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완성이라는 게 미완성 다음이라고 지금은 미완성 존재 우리의 인생을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피아노소리에 빠지는 하루살이 들리는 게 감사 느낄 수 있어 감사 시월은 시끄러운 계절이 되다. 분수대 오거리는 기계소리 판치는 공간이다. 무엇인가 완성되기 위해 외치는가? 소리 없이는 미완성뿐인가? 마음이 아프다. 자연의 소리가 안 들린다. 무엇을 위한 움직임일까? 새벽하늘에 비가 내린다. 하늘의 눈물인가? 자연의 눈물인가? 깊은 숨소리에 반응하는 하루살이 이 순간 감사하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세상의 외침을 들어주소서
가을 하늘이 참 파랗다. 대추나무 감나무 가을 나무가 풍성하다. 사계절 중에 가을이 좋은데 가슴이 마음이 아프다. 파란 하늘에 푹 빠지다. 보고만 있어도 통하는 것 같아 저 멀리 더 가까이 있을지 모르는 시간의 문 잡힐 것 같은데 허공뿐 변하는 계절 따라 속삭이다. 동행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눈을 감고 있으니 보다. 깊은 숨소리 속삭이는 소리 하늘이시여 지켜주소서.
체한 게 쑥 내려간 기분 탁 걸린 게 부서진 느낌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12.3458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