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사랑하자 본문
월요일 춥다는 일기예보
공기는 차갑지 않다.
11월은 가을이 스치는 순간
한 통속에 모여 있는 금붕어 8형제
오늘 유리어항 속으로 이동 분리하다.
큰 무리와 작은 무리
사이좋게 잘 살아보자.
교실 책상도 새 마음으로 배치하고 늘 새 마음이야
작은 공간에서 사는 금붕어처럼 주어진 공간을 감사하며 오늘도 행복하게 살자.
시월이 급하게 떠나는 데 바람까지 불면 슬프다.
따뜻한 하루살이
감사하자.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