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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

cosmos125 2005. 7. 6. 13:50
 

 

 
 
 

지금 나

맑은 공기다

나의 가슴으로 파고드는 바람이 인다

시원하다

답답한 가슴을 편하게 만드는 바람아

언제나 불어라

시원한 공기안에서 움직이는 나를 보니 참으로 좋다

하늘에서 보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내가 보고있는 모습은 아닐 거야

다른 모습일 거야

조심스럽게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기분은 어떨까?

궁금하다

기구를 타고 움직일 때는 너무 무섭다

그래서 많이 타지 못했다

겁이 많아서... 언제나 바람이 부는 이런 아침이면 좋겠다

잔잔한 음악이 나의 가슴 안에 숨 쉬는 감정을 만지고 있다

그림자를 벗어 버리고 햇살이 가득한 순간이다

나에게 무엇이 있을까?

언제나 작은 아이인 나

언제나 그렇게 살다가 큰아이가 될까?

아니다

난 언제나 작은 아이다

그게 좋다

나에게 어울리는 작은 아이

어디를 가도 어디를 보아도 작은 아이이 침착한 바람이 더욱 잔잔하게 만드는 아침이다

나를 보이는 것

나를 들키는 것 싫다

조용히 살고 있는 작은 아이다

다른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아이다

그런 아이가 좋다

아침 바삐 움직여야 한다

바쁜 시간이니까?

그렇다

난 바쁘다

 

cosmos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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