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이런나저런나 본문
이런 나 저런 나
이 밤이 지나간다
나도 따라간다
어둠을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컴컴한 공간을 사모하는 자 누구일까?
검은색이 가득한 세계를 즐기는 자는 누구일까?
어두운 밤이 왔지만 불빛 아래 모여드는 자는 누구인가?
밤을 싫어하는 자?
아니야
밤이 좋아 살아가는 자이다
낮이 싫어서 밤만 되면 나가는 자는 누가 있을까?
마음속에 늘 함께 존재하는 나와 또 다른 나
어디에서나 늘 공존하고 있다
지금도 나와 함께 공존한다
하나가 아니고 여럿이 존재하고 있다
가야할 길을 만지면서 가고 있는 나를 늘 유혹하는 또 다른 나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수 없이 만난 또 다른 나
어디까지 같이 동행할지는 몰라
외로움에 지쳐있으면 슬그머니 일어나는 나
수학을 공부하면서 늘 함께 공부하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나?
알 수 없는 기분이야
잠시 한시간이 비어 있어서 이렇게 앞뒤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한다
참 우습다
나를 그리면서 나를 위로하면서 살아가는 나
순간순간을 찍어 보고 싶어 디카를 이용한다
그리움이 무엇인지 모르면서...언제나 사랑을 진하게 강하게 정렬적으로 하는 순간이 있을까?
늘 그러했던 것처럼... 사랑을 버리지 말고 간직하면서 오랫동안 살아가고 싶다
뜨겁게 사랑하는 인생이고 싶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
오늘의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고 싶다
하루가 가고 있다
모두가 발맞추어 하나 둘 셋
열심히 가고 있다
아홉 시가 넘어간다
오늘은 잘하고 있는 것일까?
내일은 목사님 만나는 날
일 년에 한 번 있는 대심방 기도를 하고 있는 제목...... 너무 빠져 버리는 나를 발견한다
너무나 쉽게 빠지는 나
다늘 그러하듯이 단순한 성격이라서 쉽게 빠져 버린다
나오지 못하는 공간을 헤매고 있으니 어찌하나?
나를 잡고 살아야지
거울에 보이는 나 말고 눈동자 뒤로 보이는 나를 찾아본다
가끔 느껴진다
또 다른 나를...두렵기도 하다
내가 나를 찾는다는 게 이상하다
주름진 모습안에서 팽팽한 나를 볼 수 없겠지?
사차원 세계에 존재하면 주름 팽팽 이런 게 필요 없다
모두 같다하나이다
달라 보이는 나도 하나이다
느낌이 달라도 하나이다
아들이니까... 모두가... 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