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내려가는 밤에 배추김치 두 포기 담다.
소금에 절여 적당히 숨 죽으면 씻어서 물도 적당히 빠지면 새우젓+까나리액젓+마늘+대파+고춧가루+기타 등등
쓱쓱 비벼서 작은 두통에 담다.
늦은 밤에 둘이서 한 그릇씩 비우다.
배추 속은 꽉 차진 않았지만 맛있는 배추라서 맛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싱크대배수관이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뜨거운 물 네 번 붓고 뚫어뻥으로 혹시나 하고 해 보니 바로 뻥 뚫려 물 빠지는 소리가 속이 시원해지다.
막히면 뚫어야 산다.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해본다.
기분 좋았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답답했던 게 쑥 내려간 기분이다.
교실도 정리 정돈하다.
3반 교실이 좋다.
하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