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저녁 하늘에 먹구름이 지는 해를 가리다. 본문
하얀 눈이다.
많은 양이 아니어도 하얀 눈이다.
오늘 하루 맛있게 살다가 저녁 산책길에 만난 순간이다.
하얀 눈이 지붕에 네모로 남아 있어 찰칵하다.
저녁 하늘에 먹구름이 지는 해를 가리다.
신호등 옆에 서 있는 나무는 하얀 눈에 찍힌 발도장을 보다.
누구의 발?
오늘은 하얀 눈을 보니 마음도 하얀 마음이고 싶다.
하얀 사랑
하얀 마음
그냥
담고 싶다.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그냥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COSMOS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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