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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몸으로 변한 그대는 겨울나무다. 본문

cosmos/{♣♧}햇빛찰칵

앙상한 몸으로 변한 그대는 겨울나무다.

cosmos125 2015. 11. 27. 07:42

 

 

 

 

 

 

 

오늘 낮에 안흥지산책 가다.

 

회오리 바람같은게 낙엽을 쓸어 주다.

산토끼가 걸을 수 있게 낙엽을 쓸다.

빗자루없이 바람은 청소하다.

 

너무 추워서 빨간 열매랑 하늘을 찰칵하다.

한 바퀴도 아닌 반 바퀴

 

앙상한 몸으로 변한 그대는 겨울나무다.

남은 나뭇잎을 붙잡고 싶은 너의 마음은 겨울나무다.

구름에 가려진 파란하늘을 보니 더 춥다.

햇빛이 있는 자리는 덜 춥다.

 

뜨겁던 여름의 태양을 잠시 생각하다.

 

김장김치

군고구마

내일이면

맛보리라

 

 

꿈꾸자.

 

 

 

 

 

아침이다.

일어나자.

오늘도 맛있게 요리하자.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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