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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앙상한 몸으로 변한 그대는 겨울나무다. 본문
오늘 낮에 안흥지산책 가다.
회오리 바람같은게 낙엽을 쓸어 주다.
산토끼가 걸을 수 있게 낙엽을 쓸다.
빗자루없이 바람은 청소하다.
너무 추워서 빨간 열매랑 하늘을 찰칵하다.
한 바퀴도 아닌 반 바퀴
앙상한 몸으로 변한 그대는 겨울나무다.
남은 나뭇잎을 붙잡고 싶은 너의 마음은 겨울나무다.
구름에 가려진 파란하늘을 보니 더 춥다.
햇빛이 있는 자리는 덜 춥다.
뜨겁던 여름의 태양을 잠시 생각하다.
김장김치
군고구마
내일이면
맛보리라
꿈꾸자.
아침이다.
일어나자.
오늘도 맛있게 요리하자.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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