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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나 있어도 언제나 씩씩한 나무다. 본문

cosmos/{♣♧}햇빛찰칵

상처나 있어도 언제나 씩씩한 나무다.

cosmos125 2015. 1. 31. 14:54

 

 

 

 

 

 

 

 

 

 

 

 

 

 

 

 

 

 

 

 

 

 

보름이 지나다.

산책길에서 만난 나무다.

하나의 가지가 아파도 나무는 살다.

긴 세월이 흘러도 나무는 죽지않는다.

 

세월을 품는 나무다.

 

뜨겁게 품고 있는 겨울나무다.

 

눈물나게 울어도 나무는 나무다.

 

 

 

세월아

 

어제 만난 세월은 다 어디에 있는지

오늘 만난 세월도 다 어디로 가는지

2015년 1월 31일이다.

 

 

 

세월아

 

불러도 대답없는 너라는 것을 알지만

다시 한번 불러보며 널 그리워하다.

 

 

 

세월아

 

눈물을 감추고 싶은데 감출 수 없다.

흐르는 눈물이 얼마나 뜨겁던지...

 

 

 

세월아

 

눈물이 모이니 바다가 뜨겁다.

겨울바다가 뜨겁다.

 

 

 

 

 

상처나 있어도 언제나 씩씩한 나무다.

2월은 씩씩한 나무처럼 살아요.

친구야...

 

 

 

 

 

산토끼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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