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친구야... 마음속을 분리수거하자. 본문

cosmos/{♨♨}아침밥상

친구야... 마음속을 분리수거하자.

cosmos125 2014. 10. 15. 00:28

 

 

 

 

 

 

묵은 먼지속에서 함께 살던 그 무엇이 이렇게 따봉을 통해 수거되면서 흔적을 남기다.

팔이라는 숫자를 참 좋아하는데 팔만원이라 기분 좋은 밤...

수고한 손과 발을 위해 맛있는 것으로 함께 맛보는 가을밤...

손발이 퉁퉁 부은 가을밤이라도 산토끼 행복한 마음이야...

 

 

 

 

 

 

 

 

 

 

목이 칼칼해도 좋다.

손이 까칠해도 좋다.

발이 퉁퉁해도 좋다.

 

 

 

 

친구야... 시월의 밤이라서 기분 좋다.

몰아서 분리수거하면서 마음도 분리수거하다.

이젠 마음이 참 편안하다.

분리수거가 참 좋은거다.

 

친구야... 마음속을 분리수거하자.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