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남아 있는 당근 고추 쪽파 양파 마늘로 가을불고기 만들기...

 

 

 

 

 

 

 

 

 

 

 

 

 

 

 

 

 

 

 

 

 

앞다리 뒷다리...

다리가 다르긴 다르다.

맛도 다르겠지?

 

냉장고에 남아 있는 당근 고추 쪽파 양파 마늘로 가을불고기 만들기...

어제 힘들게 정리하고서 힘을 보충하기 위해 맛보다.

간단하게 요리하는 맛은 역시 좋아...

딱 한 가지만 요리하기...

상추쌈에 꿀꺽한 맛...고소한 가을맛...

 

 

 

 

아끼면서 살아야하는 요즘...

한 가지라도 맛있게...

 

엄마의 손맛이라면 더 맛있을텐데...

엄마이면서 엄마의 맛이 아니라...

흉내내고 살고 있는 산토끼...

모든게 부족한 산토끼...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산토끼...

스스로 해결하며 살아야하는 산토끼...

요리하는 것도 스스로 찾아서 해보는 산토끼...

잘난게 없지만 잘난 척을 제일 싫어하는 산토끼...

아는게 없는 세상살이가 벅차도 늘 최선을 다하는 산토끼...

철인이 아니면서 늘 철인처럼 살고 싶어하는 산토끼...

숨쉬는 순간마다 후회없는 하루살이처럼 사는 산토끼...

산토끼는 바보랍니다.

산토끼는 메주랍니다.

산토끼는 울보랍니다.

산토끼는 짱구랍니다.

 

 

 

 

오늘도 정리해야하는 하루다. 묵은 먼지랑 또 만나는 하루다. 언제 끝날지...

공간이 유한이라 곧 끝날꺼야...

공간이 무한이라면 어찌될까?

하루의 시간도 유한처럼 보이지만 무한처럼 느껴지니 시간은 정말 알 수 없는 존재다.

 

또 엉뚱한 생각...

 

산토끼는 이래서 바보랍니다.

철없는 바보...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