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하얀 모시옷을 지어 입는다면 정말 시원하겠죠? 본문
홀씨가 되어 준비 땅...
산토끼는 다가가 홀씨 훔쳐 보았지.
오랜만에 디카로 가까이...접근...아...바람이 불어서...흔들....그래도 접근...시도...
산토끼 하얀 새치다.
작은 우산 살 같아...
시원한 부채살 같아...
꼬치 한 개 쏙 빼면 맛있는 꿀맛이 묻어 날 것 같은데...
흰 수염같아...할아버지 수염...
새 하얀 명주실같아...
하얀 모시옷을 지어 입는다면 정말 시원하겠죠?
뜨거운 태양아래서 산토끼는 뭘하나...
아이고 허리야...
민들레 노란꽃이 왜 매달렸지...
홀씨 날아갈 때 날고 싶어서?
좀 더 익어야 하는데...
어찌...
다 익은 홀씨를 붙잡고 있을까?
같이 날아가자고?
와...
넌 너무 무거운데...
어찌 함께 날자고 하는지...
아니야...안돼...
무리야...
그런데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떨어져있지?
누가 그랬는지 아는 사람?
바람이 그렇게 강바람이였다는 말인가?
홀씨는 고민이 될까?
박미경이 부르는 '민들레 홀씨되어' 들으면서...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아-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 위에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 님의 두 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 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산등성 위에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 님의 두 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작은산토끼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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