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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를 보니 고추잠자리가 생각나고 고추먹고 맴맴이 갑자기 떠 올라... 본문

cosmos/{♣♧}햇빛찰칵

잠자리를 보니 고추잠자리가 생각나고 고추먹고 맴맴이 갑자기 떠 올라...

cosmos125 2012. 6. 29. 06:55

 

 

 

 

 

 

 

 

 

 

 

 

 

 

아침이 밝아오니 벼락...강한 비...빗소리로 흥분되게 하다.

그렇게 비온다는 소리에 흥분까지...

열나다.

 

 

 

압력밥솥에 흑미랑 백미를 섞어서 밥하는 아침바람 고소하다.

구수한 된장국...호박을 넣어서 파 송송...

 

 

 

 

잠자리가 불편했나?

 

고추잠자리가 보이기에 다시 보다.

 

 

 

고추먹고 맴맴맴...

달래먹고 맴맴맴...

 

 

 

 

 

1. 아버지는 나귀타고 장에 가시고 할머니는 건너마을 아저씨 댁에 고추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2. 할머니는 돌떡받아 머리에 이고 꼬불꼬불 산골길로 오실때까지 고추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3. 아버지가 옷감 떠서 나귀에 싣고 딸랑딸랑 고개넘어 오실때까지 고추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잠자리를 보니 고추잠자리가 생각나고 고추먹고 맴맴이 갑자기 떠 올라...

 

 

 

 

오랜만이다.

 

옛노래가 정말 옛날노래가 되어 사라지나...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니 고추잠자리가 보고싶군.

 

너무 앞서 나오면 안돼...

 

아직 때가 아닌게 맞지?

 

 

계절감각을 맞출 수 없어...

 

 

그래도 여름이니까 장마가 시작한다고 하니 다행이다.

 

내일이면 반가운  빗님이 오신다니 산토끼는 뭘 하나?

 

 

아침하늘이 흐리니 초록나무 만나러 갈까?

 

 

 

 

 

 

 

 

작은산토끼1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