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보기에는 참 이뻐서 보고 또 보고 그러고 싶은데... 본문

cosmos/{♣♧}햇빛찰칵

보기에는 참 이뻐서 보고 또 보고 그러고 싶은데...

cosmos125 2012. 6. 28. 08:33

 

 

 

 

 

 

 

 

 

 

 

 

우연히 만났지.

 

보고 싶었던...

 

 

사계절 만날 수 있었던 능소화가 번개를 맞아 기둥이던 나무가 부러지는 바람에 기둥나무는 제거...

능소화는 기둥나무가 사라져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어...

 

아침이면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천둥번개로 사라지는...

 

그때 참 우울했지.

산토끼는 울었지.

 

 

날마다 빈 자리만 쳐다보는 산토끼는 어쩌지 못함에 가슴 아팠어...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

여름이면...

 

한 송이 한 송이 작은 주황색주머니가 열려 잠시 후 활짝 피는 모습...

보는 즐거움이 참 행복하게 했어...

정이 많이 들었나봐.

많이 생각나...

보고싶고...

그렇다.

 

 

만지지 않아도...

보드라운 꽃잎이 좋았어...

 

수술에 꽃가루가 보이지만 그저 능소화라고만...

무서운 독이 있다는 것을 산토끼는 몰랐어...

 

몰랐던게 더 좋았을까...

알지 못해서 더 좋아했을까...

 

그래도 산토끼는 너를 좋아해...

 

 

 

 

 

 

 

 

 

 

 

 

독성은 아프게 하지.

위험한 것이니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

 

 

보기에는 참 이뻐서 보고 또 보고 그러고 싶은데...

 

알면서도 또 보는 이유는 뭘까...

 

그냥 무시하는 것...

그것도 한 가지 방법...

 

 

산토끼는 그러면 더 가까이 관찰하고 싶어지다.

청개구리라서...

하지 마시오 하면 더 해 보고 싶어하는...

 

 

 

 

 

청개구리는 지금 뭘하나...

빗님이 오리라는 소식인데 빗님을 맞이 할 준비를 해야하지 않느냐...

 

청개구리야...

울어야지...

 

개굴개굴~

굴개굴개~

 

 

 

 

 

예전에 담았던 능소화다.

산토끼는 능소화가 좋다.

 

 

작은산토끼1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