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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가을아... 본문
가을아...
어디에...
매미울음소리가 크다.
오늘 아침은 조용하다.
어젠 정말 맴맴맴...
저 멀리 들린다.
맴맴맴...
약하다.
아침햇빛이 눈부시게 환하다.
오늘은 맑은 아침이다.
무겁게 지친 내 머리가 아팠는데...
조금 아프다.
요즈음...
지친 나에게 뭐라 할까...
나에게 한 마디 하고싶은데...
그저 하늘만 쳐다본다,
눈부신 하늘이 날 보고있다.
복잡한 세상...
어지럽다.
핑 돌고 있는 세상...
자전과 공전이 만나서 그런가...
요즈음...
어지럽다.
하루 하루가 좀 힘들다.
이렇게 아침을 만나 하루가 가고 오니 늘 마음이 무겁다.
아무 생각없이 살고싶은데...
많은 생각이 날 힘들게한다.
아무 생각없이 살 수 없나...
복잡한 이 세상이 언제나 안 복잡할까...
어깨가 늘 무겁다.
칠판에 열심히 문제를 풀다 무거운 내 팔의 힘을 느낀다.
나이 탓인가...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나...
요즈음...
무섭다.
변해가는 나를 알지만...
진정 나를 내가 모르니...
그저 거울을 통해 변하는 나만 보일 뿐...
이렇게 살아가는 나...
그냥 멈춰 서 있는 나를 본다.
아니 그냥 그렇게 서 있고 싶다.
멈춰 버린 나...
멈춰 버린 시간...
멈춰 버린 하늘...
그냥 그대로 멈춘다면...
열심히 돌고있는 동그라미...
지금 내가 살고있는 모습인가...
빙글빙글 돌고 또 돌고...
그래서 어지러운가...
이대로 멈춘다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게 무엇인가...
어제 많이 생각해보았다.
오늘도 더 많이 생각해본다.
작은산토끼
201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