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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 본문

cosmos/{♣♧}햇빛찰칵

가을아...

cosmos125 2011. 8. 5. 07:08

 

 

 

 

 

 

 

 

 

가을아...

어디에...

매미울음소리가 크다.

오늘 아침은 조용하다.

어젠 정말 맴맴맴...

저 멀리 들린다.

맴맴맴...

약하다.

 

 

아침햇빛이 눈부시게 환하다.

오늘은 맑은 아침이다.

무겁게 지친 내 머리가 아팠는데...

조금 아프다.

요즈음...

지친 나에게 뭐라 할까...

나에게 한 마디 하고싶은데...

그저 하늘만 쳐다본다,

눈부신 하늘이 날 보고있다.

복잡한 세상...

어지럽다.

핑 돌고 있는 세상...

자전과 공전이 만나서 그런가...

요즈음...

어지럽다.

 

하루 하루가 좀 힘들다.

이렇게 아침을 만나 하루가 가고 오니 늘 마음이 무겁다.

아무 생각없이 살고싶은데...

많은 생각이 날 힘들게한다.

아무 생각없이 살 수 없나...

복잡한 이 세상이 언제나 안 복잡할까...

어깨가 늘 무겁다.

칠판에 열심히 문제를 풀다 무거운 내 팔의 힘을 느낀다.

나이 탓인가...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나...

요즈음...

무섭다.

변해가는 나를 알지만...

진정 나를 내가 모르니...

그저 거울을 통해 변하는 나만 보일 뿐...

이렇게 살아가는 나...

그냥 멈춰 서 있는 나를 본다.

아니 그냥 그렇게 서 있고 싶다.

멈춰 버린 나...

멈춰 버린 시간...

멈춰 버린 하늘...

그냥 그대로 멈춘다면...

열심히 돌고있는 동그라미...

지금 내가 살고있는 모습인가...

빙글빙글 돌고 또 돌고...

그래서 어지러운가...

이대로 멈춘다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게 무엇인가...

 

어제 많이 생각해보았다.

오늘도 더 많이 생각해본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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