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친구야... 본문

cosmos/{♣♧}햇빛찰칵

친구야...

cosmos125 2011. 8. 1. 00:32

 

 

 

 

 

 

 

오늘 빗길을 걸었다.

우산을 쓰고...

천천히 길을 걸었다.

다리운동...

빗소리 맞으면서...

입술로 노래부르며...

 

친구야...

그리운 친구야...

어디에 있느냐...

아무도 없는 하늘을 향해 친구를 불렀다.

 

빗소리에 너의 숨소리가 씻겨져 아무도 아무 것도 없어...

흘러가는 빗물에 감춰진 너의 흔적이 바다로 갔나...

강물따라 바다로 가버린 너의 노랫소리가 그립다.

아무도 없는 하늘을 향해 불렀다.

보고싶은 친구야...

 

어디에 있는지...

어디도 없는...

나의 친구...

 

 

그냥...

불러봤다.

 

 

빗소리처럼...

땅으로 떨어지게...

깊은 땅속으로...

 

 

 

 

우산쓰고 길에서 만난 친구...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20110801

'cosmos > {♣♧}햇빛찰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아...  (0) 2011.08.05
감사합니다.  (0) 2011.08.03
거미야  (0) 2011.07.21
장마가 끝나니 초록이야...  (0) 2011.07.18
엄마야...  (0) 201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