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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늘 그 자리를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늘 그 자리에서 잠자는 금붕어 검은 색깔이 빠진 게 참 신기하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하다. 살아 있어 감사하다. 끝이 없는 길 오늘도 걸어요. 아름다운 시월을 향해 걸어요.
감사합니다. 맑은 하루살이도 흰 우유+커피 향 나는 점심도 말씀 들으며 준비하는 시간도 감사합니다. 일하는 순간을 지켜주소서 아프지 않은 하루살이 곧게 바른 삶 두 눈을 크게 뜨고 살아도 모른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완성이라는 게 미완성 다음이라고 지금은 미완성 존재 우리의 인생을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피아노소리에 빠지는 하루살이 들리는 게 감사 느낄 수 있어 감사 시월은 시끄러운 계절이 되다. 분수대 오거리는 기계소리 판치는 공간이다. 무엇인가 완성되기 위해 외치는가? 소리 없이는 미완성뿐인가? 마음이 아프다. 자연의 소리가 안 들린다. 무엇을 위한 움직임일까? 새벽하늘에 비가 내린다. 하늘의 눈물인가? 자연의 눈물인가? 깊은 숨소리에 반응하는 하루살이 이 순간 감사하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세상의 외침을 들어주소서
가을 하늘이 참 파랗다. 대추나무 감나무 가을 나무가 풍성하다. 사계절 중에 가을이 좋은데 가슴이 마음이 아프다. 파란 하늘에 푹 빠지다. 보고만 있어도 통하는 것 같아 저 멀리 더 가까이 있을지 모르는 시간의 문 잡힐 것 같은데 허공뿐 변하는 계절 따라 속삭이다. 동행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눈을 감고 있으니 보다. 깊은 숨소리 속삭이는 소리 하늘이시여 지켜주소서.
체한 게 쑥 내려간 기분 탁 걸린 게 부서진 느낌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12.3458 잘가라
가을비 내리니 더 가을이다. 중간고사 끝나고 기말준비 시작하니 단발머리로 싹둑 쓸데없는 고민도 싹둑 자르다. 스스로 하기 힘주고 싶어서 힘없는 머리카락 단정한 마음으로 시작하자. 기분 좋다. 하루살이 늘 감사하는 마음 끝이 없는 길 걸어가는 느낌 삶 속에서 우주를 향하는 것처럼 오늘도 웃으면서 수학공부하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