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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금붕어 가족 COSMOS125121226

유리 어항이 없다 지금은 임시로 플라스틱 통 안에서 살다 미안하다 유리 어항을 준비해야 하는데 조심해야 하는데 돌멩이가 손에서 떨어지다 유리는 솔직하다 바로 밑바닥이 쫙 쪼개지다 유리는 투명해서 속이 다 보여 참 좋은데 순간 부서지다 알고 있었는데 조심해야 하는데 ..

산토끼 금붕어 은이는 오늘 또 외친다 오늘도 행복하자 깨끗한 물속이라 기분 좋은 순간 오늘 아침 시원하게 시작하다 탁해진 물이 아니라서 보기 더 좋다 산토끼 부지런하면 금붕어도 기분 좋고 친구들도 기분 좋고 보는 눈이 다 시원하니 참 좋다 투명한 물속은 언제나 기분 좋..

금이 가 1월에 떠나고 벌써 5월이 되는 요즘 은이는 잘 살고 있는데 왠지 눈빛이 슬프다 눈으로 말하고 싶은 게 뭘까? 눈으로 통하고 싶어 한참 쳐다보다 하루에 한 번씩 밥 먹는 금붕어 밥 달라고 말하는 금붕어 들리는 듯 먹이를 주면 잘 먹는다 다가가 보려고 하면 휙 돌아가는 ..

아~ 노래하는 거니? 야~ 날 부르는 거니? 산토끼 금붕어는 발성 연습하는 건지 정신 차리고 공부하라는 건지 맑은 물속에서 놀고 있는 산토끼 금붕어 가족 보기 좋다 시원한 느낌 좋다 다시 보니 하품하는 걸까? 오늘 하루 맑은 마음으로 살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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