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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혼자하는 이야기

cosmos125 2005. 7. 7. 14:24

 

다시 혼자 하는 이야기

 

 

방금 한 이야기가 모두 사라지다니

 

아차 취소를

 

아쉽다

 

많은 이야기를 혼자 했는데...

 

음악에 취하다 보니 아차 실수..

 

두 손안에 들어오는 얼굴이 자꾸만 작아진 느낌이다

 

내가 작아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양손이 갑자기 커져 버렸는지...

 

모르겠다

 

사랑없이 못 살아요를 듣고 있으니 맞다고 말해본다

 

노랫말이 너무 파악 다가온다

 

이밤에 늦은 시간이지만 음악에 빠져보고 있다

 

언제나 처럼 나를 위한 하루를 살고 나니 너무 힘들다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다

 

나를 갑자기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수 없을까?

 

중저음의 소리는 언제 들어도 나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낸다

 

음악에 취해보면 더욱 깊이 빠지는 소리다

 

이러한 깊은 밤엔 더욱 그러하다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대로 이야기를 소리 없이 적어본다

 

바다 냄새가 너무 그립다

 

빨리 그날이되었으면 ...

 

난 바다 보러 갈 것이다

 

혼자 가고 싶어

 

차가운 바닷소리가 내 귀에 울려온다

 

나를 바다에 적셔 보는 순간을 생각한다

 

언제나 바다를 비어버리는 순간이 올 수 있나?

 

불가능하다

 

아무도 할 수 없다

 

넓은 바다가 보인다

 

두 눈을 감고 있으면 모든 게 그곳으로 이동해 있다

 

다시 쓰는 글은 정말 재미없다

 

내가 생각한 대로 아니다

 

오직 음악이 좋아 듣고 있다

 

나를 사랑하는

 

너는 ...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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