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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나는바보이다 본문
나는 바보이다
무사히 집에 왔다
언제나 적당히 선을 그으면서 사는 나를 오늘도 보았다
방금도...
항상 나 중심으로 보고 있으면 주위의 모습이 잘 안보인다
두 눈이 있지만 언제나 촛점이 맞아야만 보이는 것이다
희미하게 보이는 세상의 것을 너무 좋아하면 실망이 크다
언제나 나를 바라보는 두눈을 바로 똑바로 뜨고 살자
난 너무 욕심이 너무 많아서 어쩔때는 싫을때가 있다
오늘 잠시 질투를 하였다
우습게...
난 여자인게 틀림없다라고 인정하는 나
늘 청바지에 어색하게 폼을 잡고 있는 나를 언제나 우습게
거울을 통해 보곤하지
이사도라를 들으며 글을 쓴다
나의 반성문...
오늘은 감정의 폭이 넓은 하루였다
바다가 춤을 추고 있는 파도와
춤을 추는 갈매기가 내 눈에 보인다
수평선 너머에 있는 바다를 향해 가고 있는 갈매기야
날개가 힘들지 않니?
잠시 멈추었다가 바위섬에 찾아와 잠시 쉬다 날아가렴...
쉴 곳이 없는 저 바다를 향하는 갈매기야
나와 같은 생각이구나
철썩거리며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내귀를 울린다
오늘이 다시 없는 하루
이밤이 간다
새 오늘을 기다리면서 더 높이 날아가고 싶다
나와 만나는 모든시간이 보이는 곳으로 가고 싶다
빠르게 부지런하게 날개를 저으면서 달려간다
언제나 착각속에서 벗어날까?
오늘도 무지하게 착각을 하였네
나 너무 순진하다
단순하게 빠지는 바보 같은...
오직 뿐이라는
믿는자여 바보이다
고로
나는 바보이다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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