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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수

cosmos125 2005. 7. 7. 08:51
  
좋아하는 수
 
 

나에게 행운을 주는 수

 

나만의 수

 

8입니다

 

오뚜기처럼 어려울때마다

 

용기를 불어넣어주네

 

인생 속을 바라보면

 

참 많이 아파요

 

가슴이요

 

마음이요

 

지나온 수 시간들

 

다시 갈 수 없는 것이기에

 

미련을 간직하네

 

미련하게

 

쓸데없게

 

베란다창을 열어보니 저 아래보이는 땅위

 

하얀 서리가

 

하얀 이슬이

 

하얗게 뭉쳐있네

 

안개가 살짝 뿌려진 아침

 

어제와 다른 오늘

 

8을 뒤집어도

 

또 뒤집어도

 

그대로이다

 

좋아하는 이유다

 

나라 외치네

 

오늘이 8일이다

 

그 무슨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날

 

8일이다

 

깊이빠지네

 

깊이를 모르는 곳으로 빠져드네

 

돌아올 수없는 곳으로 가버리네

 

잡을 수 없는 순간을 위해서

 

만질 수 없는 소리가 퍼져 나온다

 

나의 가슴에 숨어 있던게 싹이되어 자란다

 

봄기운을  먹고 초록싹이 선명하네

 

무엇일까?

 

봄바람타고 날아가네

 

가고싶은 그 곳

 

난 늘 날아가네

 

통통한 모습이 우습지만

 

가볍게 날아간다

 

이 기분을 간직하네

 

하늘을 나는 기분

 

심장이 쿵쿵쿵

 

떨리는 이유는?

 

너는 아니?

 

너를 기다린다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는오뚜기처럼

 

오늘을 기다리며

 

음악에 또 빠져본다

 

사춘기지나고

 

오춘기?

 

육춘기?

 

칠춘기?

 

팔춘기?

 

설레이는 이 마음을 어찌하나

 

더욱 강한 떨림이 인다

 

나를 사랑하네

 

나를...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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