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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인 나의 엄마

cosmos125 2005. 7. 6. 09:43

 

 

 

 


 

오늘이 가고 오는 순간에 난 이렇게 앉아있네

 

지난 시간을 그리워하며 나를 그리워하는 시간이었네

 

보고싶은 사람을 보고오니 너무 행복하였네

 

그리움이 가득한 가슴이 텅 비워지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시고 오니 참 시원하네

 

그리움이 사무치다가 사라지는 시간이었네

 

아름다움은 사라질지 모르지만 멋은 남아있네

 

신비로운 감각은 아니지만 늘 다정한 눈길이네

 

언제나 반겨주는 저 눈길에 푹 빠져보네

 

고요한 바다를 거닐며 지난 추억을 보네

 

그리워서 그리워서 보았네

 

만나는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서 두 눈을 꼭감았네

 

보고싶은 모습은 그대로인 엄마가 계시네

 

늘 사랑해주셨던 나의 엄마가 반기시네

 

이렇게 소리내어 불러보네

 

사랑합니다

 

영원히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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