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늘 그렇게 마주보며 살아가자
등을 보는 순간이 없도록 사랑하며 살아가자
아니다
등을 바라볼때도 있어야한다
힘들때는 등을 만져주면 힘이 생겨난다
처진 어깨를 세워 주는 힘이 필요할때가 있다
인간은 약하다
마음도 약하다
가슴도 약하다
아무리 갈비뼈가 지키고 있어도 심장은 아파올때가 있다
언제나 그렇게 숨을 쉬면서 살아야하는데 자신을 미워하는 시간보다 자신을 사랑하자
이 세상에 하나만이 존재하는 나 이기에 나는 나를 사랑한다
지금도 사랑한다
언제나
나는 나를 사랑하고싶다
사랑하는 사람아
사랑하기에 더욱 함께하고 싶지만 너무 가까이 있으면 보이지않는다
사랑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것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켜야한다
서로가 지켜야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자여
얼마나 따뜻한 마음으로 채워 있을까?
차가운 나의 심장은 언제 따뜻한 심장이 될까?
사랑하는 사람아
그려본다
그리움으로 채워지는 하얀 도화지안에 연필로 스쳐본다
설레임으로 가득 채워진다
네모난 도화지에 사랑으로 물감을 뿌려 본다
갈증이 난다
벌써 네컵의 옥수수물을 마시는 중이다
커피두잔에...
입술이 말라있다
마시는 물이 어디로 사라지는지 알 수 없다
입안도 말라있다
금방 들어간 물이 없어지니 또 마신다
갈증이난다
여름처럼 더운 날도 아닌데...
오늘은 갈증 난다
목마름이 느껴지는 이순간 사랑도 그립다
보고파서...
온 몸의 근육이 굳었다가 펴지니 잠시 아프다
하지만 참을 수 있다
사랑이 온 몸을 감싸고 있으니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다
오늘도 사랑하게 하소서
영원히...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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