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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우산을 쓰고 싶다

cosmos125 2005. 7. 3. 10:30


 

비가 오는 날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구나

 

이 시간을 통해 날마다 보고싶은 마음을 그려보네

 

이 처럼 비가 오는데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굳어있는 감정을 풀 수 없구나

 

허리가 곧게 세워진 상태에서 무리함이 좀 느껴진다

 

서 있는 직업이 다리는 퉁퉁붓게하고

 

이제 허리에 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그리운 인연을 들으며

 

운명을 생각하고

 

아름다운 날을 그려보는 지금

 

친구는 무엇하나?

 

하는일이 다 다르지만 살고 살아가는 일은 다 같은데

 

특별한 자신이 되기위해 산다

 

젖어가는 빗줄기를 따라 가보면 눈물이 보인다

 

흐르는 자국을 본다

 

멋진 말보다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그리워진다

 

언제나 들으며 사는 자는 얼마나 행복하는지 아느냐?

 

꿈 속에 볼 수 있고 이 순간을 지켜 볼 수 있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 허수이다

 

어젠 꿈을 꾸다 보니 늦게 일어났다

 

오늘도 그랬다

 

좀더 자자라고 하는 나를 보니 우습다

 

실수를 좋아하지만 허수도 멋진 수 이다

 

복소수안에서 살고 있는 실수와 허수...

 

난 무엇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다시 생각한다

 

비가 내리는 이 길을 걷고 싶다

 

조용히 우산을 쓰고 걷고 싶다

 

친구야

 

화려한 우산 보다는 찢어진 비닐우산 어때?

 

이런날 그 우산이 그립지않니?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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