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구나
이 시간을 통해 날마다 보고싶은 마음을
그려보네
이 처럼 비가 오는데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굳어있는 감정을 풀 수
없구나
허리가 곧게 세워진 상태에서 무리함이 좀
느껴진다
서 있는 직업이 다리는 퉁퉁붓게하고
이제 허리에 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그리운 인연을 들으며
운명을 생각하고
아름다운 날을 그려보는 지금
친구는 무엇하나?
하는일이 다 다르지만 살고 살아가는 일은 다
같은데
특별한 자신이 되기위해
산다
젖어가는 빗줄기를 따라 가보면 눈물이
보인다
흐르는 자국을 본다
멋진 말보다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그리워진다
언제나 들으며 사는 자는 얼마나 행복하는지
아느냐?
꿈 속에 볼 수 있고 이 순간을 지켜 볼 수
있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 허수이다
어젠 꿈을 꾸다 보니 늦게
일어났다
오늘도 그랬다
좀더 자자라고 하는 나를 보니
우습다
실수를 좋아하지만 허수도 멋진 수
이다
복소수안에서 살고 있는 실수와
허수...
난 무엇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다시
생각한다
비가 내리는 이 길을 걷고
싶다
조용히 우산을 쓰고 걷고
싶다
친구야
화려한 우산 보다는 찢어진 비닐우산
어때?
이런날 그 우산이
그립지않니?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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