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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있는 길

cosmos125 2005. 7. 1. 12:33



 

새벽에 강한 빗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만났다

 

거세게 붓는 빗물이 이젠 들리지 않는다

 

잔잔한 숨소리만 들려오네

 

 

초록 산길을 걸으며 5월을 보냈다

 

이젠 7월이 왔으니 여름에 적시는 순간이다

 

비가 내리는 이 시간이 멈추었네

 

 

한 학기가 끝나가고 있다

 

빠르게 흐르는 순간이 아쉽다

 

후회하는 시간이네

 

 

여름이 가는 길이 외롭다

 

해와 함께 하는 순간이 그립다

 

바라보는 나무가 있네 

 

 

 

cosmos

0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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