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하늘을 덮고 있는 하얀안개
초록나무가 더욱 선명하게 보이니
하얀 안개를 타고 날아가는 햇살이
이제야 도착하였네
맑아진 하늘이 자기색을 보이네
눈부신 햇살이 눈을 뜨지 못하게
하네
보라빛깔
언제나 나의 눈을 황홀하게 하네
그윽한 향기가 나는 꽃색에 젖네
맑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이
가네
저 멀리에 있는 친구 찾아서
부르네
살아있어서 만날 수 있는 친구야
오늘도 난 살아있어
너도 살아있지?
새벽하늘을 바라보면서
언제나 그리운 친구를 그려보네
먼 하늘안에 얼굴을 그려보네
오늘처럼 하얀 도화지에 선명하게
그려지네
보고싶다
친구야
살아있기에 언제나 볼 수 있는
친구야
같은 공간이 아니어도
같은 하늘아래에 있으니 하늘을
바라봐
하늘은 다 볼 수 있어서
그리운 친구를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네
작은 동그라미안에 담아보고 싶은
이야기들
지난 이야기
지금 이야기
다가올 이야기
모든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네
작은 입술이 아파 입술이 무겁게
느껴지네
힘들다고 하지않으려 했는데...
나에게 힘을
나에게 지혜를
나에게 사랑을
나에게 용기를
주세요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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