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무더운 토요일 오후를 상어가 본문
졸리는 눈을 깜빡 깜빡 뜨기
나른해진 몸을 빳빳하게
바다에 나타난 상어
무섭게 생긴 이를 보이는 상어
무더운 오후를 삼키려고
정신이 왔다 갔다
무거워진 눈꺼플을 잡자
여유로움이 무섭다
숨막히는 바다에서
상어가 덤비는 상상
생각만해도 무섭다
잠시 정신을 차리자
날카로운 이가 보이는 상어
지금의 바다를 좋아하는 상어
조그만 상어도 무섭다
cosmos
|
'cosmos > {■□}얼굴표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운 날에 뜨거운 사랑을 (0) | 2005.06.23 |
---|---|
안개낀 하늘을 바라보니... (0) | 2005.06.20 |
나무는 언제나 그렇게 서 있다 (0) | 2005.06.17 |
시원한 아침이 왔다 (0) | 2005.06.15 |
kiss (0) | 2005.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