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봄 여름 가을 겨울 본문
자연이 함께 가는 길
멋스런 물감을 뿌려 놓은 길
주위를 맘껏 느끼는 길
아름다워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에 박혀 있는 보석
뺄 수 없는
팔 수 없는
부수면 될까?
먼지보다 작은 존재
빛나지 않는 보석
하지만
살아있어서
희미한 빛을 반사하는 존재
날아가는 새처럼
하늘을 다니는 구름처럼
말라가는 샘처럼
더 자라지않는 나무처럼
자연은 돌고 있는 시계
멈출줄 모르는 시계
봄
하얀 나비한마리가
머리위를 돌고 있지
여름
검은 자갈이 쌓인 바다
검푸른 물속으로 가지
가을
빨간 단풍에 물든 길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
겨울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다시 검게 변하게 하는 눈
자연에 박혀있는 보석은
바로 나다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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