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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하늘이 나를 보네 본문
동그라미를 그리다가 허공을 바라보니
하늘이 나를 보네
시원한 바람이 내 빰을 스쳐 고개 들어보니
하늘이 나를 보네
따사로운 햇살을 손으로 잡으려다가 해를 찾으니
하늘이 나를 보네
밤하늘 위에 외로이 떠 있는 달님을 보려하니
하늘이 나를 보네
네모 보다 세모 보다 가장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니
하늘이 나를 보네
작은 동그라미안에 커다란 동그라미가 빠지는 하늘
나의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게 만드는 하늘
외로움에 지쳐있는 나를 반겨주는 하늘
나는 하늘을 사랑한다
하늘도 나를 사랑하겠지?
우린 늘 함께 가고 있으니...
이 세상 다 할때까지 가야하니까...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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