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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곰 본문
물속이라 시원하겠다.
아침이 지나 낮이 뜨거워짐을 느끼게 하는 더운 바람이 불어오는데...
하얀 곰이 물속에 있으니 나도 물속으로 풍덩하고 싶다.
참아야지...
곰아...
나에게 하고 싶은 말...
곰아...
전화가 왔다.
동창이라는데... 이름을 들어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앨범을 찾아보았다.
같은 반...
정말 난 곰이다.
친한 친구 하고만 어울리는 성격이라 기억이 없다.
내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남아 있는 지난 기억이 얼마나 있는지...
갈수록 곰 같은 나를 알게 되는 요즈음...
미안하다.
친구야...
언제나 모순되는 면이 무수히 많은 자...
언제나 엉뚱하기만 하는 자...
바로 곰같은 나...
큰일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
변하고 있는 나는 어디까지 변하는지...
곰아...
태몽에서 보았던 하얀 곰 두 마리...
사진 속에서 다시 보는 지금...
거대한 얼음 덩어리 물속에 넣어 주고 싶다.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
팔팔한 나를 찾아야겠다.
이런 내가 정말 싫은데...
더운 날씨에 짜증 나는 재미없는 이야기만 남겨 미안...
지금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남기는 공간이기에... 이해 바람...
파란 하늘이라 좋다.
어제는 하얀 솜구름이 파란 하늘에 박혀 있었는데...
건강한 생각으로 건강한 시간으로 만들자.